무협, 한·네팔 투자세미나 개최… “재생에너지 협력 기대”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8일 정만기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네팔 경제 사절단을 파견하고 네팔 카트만두에서 ‘한·네팔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개최한 '한-네팔 투자 세미나'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진행된 한-네팔 정상회담 이후 양국 민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정 부회장을 비롯해 수실 바타 네팔 투자청장, 박태영 주네팔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인사 및 현지 진출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네팔은 6000개가 넘는 강과 산지 지형을 활용한 수력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며 “올해 9월 남동발전이 첫 번째 네팔 민자 수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착공한 것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분야가 양국의 미래 협력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실 바타 네팔 투자청장은 “네팔은 제조, 농식품 가공, IT, 에너지 분야 등에서 다양한 투자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풍부한 수력 자원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