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터치, 9일 코스닥 입성… "실적 성장 본격화 될 것"

염윤경 기자 2023. 11. 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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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검사용 부품장비 전문기업 메가터치가 증시에 입성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가터치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메가터치는 2차전지와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메가터치는 2차전지 테스트용 핀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며 "배터리 사업 부문 매출 고성장에 따른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업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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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차전지와 반도체 검사용 부품장비 전문기업 메가터치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차전지 검사용 부품장비 전문기업 메가터치가 증시에 입성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가터치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4800원,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메가터치는 지난달 20~2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765.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3500원~4000원) 상단을 초과했다.

이후 지난달 31일~1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63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679억원이 모였다.

메가터치는 2차전지와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배터리용 충방전핀과 포고핀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한다. 배터리 핀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공모를 모이는 자금은 생산 능력 확대와 연구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재홍 메가터치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연구 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매진하겠다"며 "2차전지와 반도체 검사 공정 핵심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증권가도 메가터치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메가터치는 2차전지 테스트용 핀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며 "배터리 사업 부문 매출 고성장에 따른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업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의 CAPA(생산설비) 증설 추세는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한 메가터치에게 수혜가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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