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이진경 2023. 11. 9.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되고, 데이터 제공 구간은 더 세분된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LTE 스마트폰 단말기와 무관하게 LTE·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우선 5G 스마트폰으로도 LTE 요금제에 가입하고, LTE 단말기 사용자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발표
5G폰으로 LTE 요금제 가입 허용
30GB 이하 데이터 제공 세분화
중저가 단말기 공급도 확대 예정

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되고, 데이터 제공 구간은 더 세분된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LTE 스마트폰 단말기와 무관하게 LTE·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용산의 한 휴대폰 매장에 통신 3사의 로고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우선 5G 스마트폰으로도 LTE 요금제에 가입하고, LTE 단말기 사용자도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한다. 지금은 통신사 대리점에서 구매하면 LTE 단말은 LTE 요금제만, 5G 단말은 5G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 선택이 유연화하면 이용자는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조금 쓰는 5G 이용자는 현재 최저 4만9000원(8GB)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지만, 앞으로 3만3000원(1.5GB), 4만3000원(2.5GB) 등 LTE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진다. 반대로 월 50GB를 쓰는 LTE 단말 이용자는 기존에는 6만9000원(100GB) 요금제를 써야 했으나 5G 6만4000원(54GB) 요금제를 이용하면 5000원을 아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지 않도록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법 개정 전 이용약관 개정과 전산시스템 개발 준비를 거쳐 이르면 이달 시행할 예정이다. 다른 통신사들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5G 요금 수준은 더 낮춘다. 정부는 내년 1분기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도록 통신사들과 협의하기로 했다. 2∼3종뿐인 30GB 이하 구간은 더 세분화해 소량 데이터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 청년 5G 요금제는 저가(3만~4만원대), 소량(30GB 이하) 구간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2배 늘릴 방침이다. 또 신설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해 알뜰폰에서 더욱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중저가 단말기 공급도 늘린다. 제조사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연내 2종, 내년 상반기 3~4종의 30만~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통신요금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 기간은 현행 2년에서 1년 단위로 자동 갱신할 수 있는 사전예약 기능을 내년 1분기 도입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