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스포츠 시장,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리그[송석록의 생각 한편]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다. 축구 단일종목으로 커다란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보통 5대 리그를 가리키는데 독일 분데스리가(Bundesliga), 스페인 라 리가(La Liga),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Premier League), 이탈리아 세리에 A(Serie A), 프랑스 리그앙(Ligue 1)이다. 가장 인기 있는 프리미어 리그(EPL)의 시장 규모는 9조원을 상회한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하는

북미 지역에서는 4대 프로스포츠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NFL(미식축구), NBA(농구), MLB(야구), NHL(아이스하키) 리그를 말하는데 시장성 측면에서도 최고의 수익을 가져다준다.

송석록 교수

■ NFL(미식축구)

NFL은 1920년에 창설했으며 미식축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 청교도 정신이 깃든 스포츠이다. 미국 뉴욕에 본부가 잇다. 유일하게 미국 연고 32개 팀만 참가하는 리그이며 총 285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인 슈퍼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이벤트로 명성이 높다. 2023년 기준으로 7만48명이 관전했으며 30초 광고단가가 80억원이 넘을 정도로 상업성이 높고 미국에서만 1억1500만명이 시청했다. 연간 수익이 23조원 이상이다.

■ NBA(농구)

NBA는 1946년 설립됐다. 북미 지역의 30개 팀(미국 29팀, 캐나다 1팀)으로 이루어진 전 세계 최고의 농구리그이다. 총 1324경기를 치른다. 보스턴 셀틱스과 LA 레이커스가 각각 17번 우승했다. NBA 리그를 운영하는 농구협회의 사무국은 뉴욕에 있다. 협회는 아시아(홍콩 및 필리핀), 아프리카, 중국, 캐나다 등지에 총 7개의 현지 사무국을 두고 있다. 연간 매출이 13조원에 달한다.

■ MLB(야구)

MLB는 1903년에 창설되어 30개 팀(미국 29팀, 캐나다 1팀)으로 운영되며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다. 총 2430경기를 한다. 야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이며 한국인 최초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가 뛰는 곳이다. MLB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장 유명하다. 네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우승팀이 왕중왕전을 치른다. 연간 수익이 14조원 이상이다.

■ NHL(아이스하키)

1917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NHL은 총 32개 팀(미국 25팀, 캐나다 7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1358경기를 한다. 초기 창설 당시에는 캐나다 4개 팀으로 시작하였다. 현재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스탠리 컵이 수여되기 때문에 스탠리 컵 대회로도 불린다. 몬트리올 캐나디언스(Montreal Canadiens)가 25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NHL의 연간 수익은 7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축구, 야구, 농구가 인기가 높다. 우리는 이러한 꿈의 시장에 다가설 수 있을까?

<송석록 경동대 교수(독일 루르대학교 스포츠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