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피소된 소송건수 지난해 95건…3년째 줄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사업무 부실을 이유로 회계법인이 피소돼 진행하고 있는 소송건수가 지난해 95건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진행하고 있는 소송은 2020년 124건, 2021년 115건 등으로 감소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사업무 부실을 이유로 회계법인이 피소돼 진행하고 있는 소송건수가 지난해 95건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진행하고 있는 소송은 2020년 124건, 2021년 115건 등으로 감소세다. 지난해 회계법인이 패소하거나 화해로 종결된 소송건은 22건(손해배상금액 386억원)이었다. 작년 회계법인들의 손해배상책임 준비재원은 2조7769억원으로 2020년 대비 4782억원 늘었다. 법인들이 감사 안정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전체 회계법인(220개)의 매출액은 5조7000억원으로 2021년보다 11.9%(6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매출 증가율은 2020년 11.3%, 2021년 16.8%, 2022년 11.9%로 최근 3년 새 둔화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회계감사 매출이 1조9000억원, 경영자문은 2조원, 세무자문은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지급수수료 증가, 경기 불황에 따른 대손상각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작년 영업익은 1616억원으로 2021년 대비 20.1% 줄었다.
외부감사 실적은 총 3만2478건으로 전기보다 12.6% 증가했다. 평균 감사보수는 50000만원으로 4.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성장세 둔화가 감사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품질관리시스템 및 통합관리체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품질관리 수준평가 실시, 등록요건 점검 등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저연차 회계사 관리, 일관성 있는 보수 책정, 특수관계자와의 용역거래 점검, 비감사업무 독립성 강화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어 대신 낚싯줄 걸린 마약주사기...DNA 추적하니, 마약사범 `무더기`
- "승마 선수인데 임신해서 경기 못한다"…전청조, 채팅男서 7300만원 뜯어냈다
- 축구스타 네이마르 여친·딸 노린 강도…범인은 이웃 `충격`
- 로봇의 역습… 물건 오인해 작업자 압착 사망
- "인슐린 이은 역사적 진보"…英서 인공췌장 첫 승인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