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장식에 쓰인 LED만 375만개”… 신세계百, 크리스마스 장식 불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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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 파사드는 지난해 글자를 새겼던 건물 발코니 부분까지 모두 LED로 덮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375만개의 LED칩이 사용됐다.
올해 본점 미디어 파사드는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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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 파사드는 지난해 글자를 새겼던 건물 발코니 부분까지 모두 LED로 덮으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375만개의 LED칩이 사용됐다.
건물 외벽 전체가 가로 63m, 세로 18m 크기의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이전보다 더 깊어진 몰입감과 생동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본점 미디어 파사드는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붉은 커튼이 걷히는 장면을 시작으로 성대한 문이 열리고, 금빛 사슴을 따라 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으로 들어가는 영상이 펼쳐진다.
이후 경쾌한 음악과 함께 꼬마 병정과 루돌프, 곰 인형과 함께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트리들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의 모습 등이 등장한다.
삽입곡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직접 작·편곡해 사용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영상에 깜짝 출연하는 신세계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찾는 것으로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백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며, 영상 속 푸빌라를 찾아 앱에서 문제를 맞히면 추첨으로 ‘푸빌라 금 피규어(5돈·2돈·1.3돈)’를 각 1명씩 증정하고, 스노우볼(12명)을 선물로 준다. 문제 풀이에 참여만 해도 식사·디저트 3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는 올해 영상미를 극대화하는 데 신경을 쓰면서도 자원 절감에도 힘썼다. LED칩은 올해 발코니 부분에 추가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사용한 약 350만개를 재사용했고, 철골 구조물도 재활용했다.
본점 내부에는 처음으로 연말 선물 상점인 ‘더 기프트 숍(The Gift Shop)’이 펼쳐진다. 외관 장식의 불을 밝히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 통로가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변신한다.
본점 외 다른 점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강남점 외벽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은하수 위로 눈송이를 닮은 별 장식을 수놓아 크리스마스의 눈부신 겨울 밤하늘을 선사한다. 경기점은 죽전역 사잇길에 빛이 총총한 크리스마스 게이트를 설치해, 걷기만 해도 마치 신비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타임스퀘어점 1층 명품관을 비롯해 대구점, 광주점 등 7개 점에서는 푸빌라가 고객을 맞는다. 본점 영상 속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는 곰인형처럼, 트리와 눈송이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를 뛰노는 푸빌라를 만날 수 있다.
유나영 신세계백화점 VMD 담당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기다려주신 고객들께 한 편의 공연을 선사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1년 가까이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잠시 환상의 세상으로 떠나, 잊을 수 없는 ‘홀리데이 드림’을 꾼 듯한 여운을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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