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023 김장대전' 실시…배추 3포기에 2천원대

다수의 산지 선점해 배추 60만 포기 확보

이마트는 이달 16일까지 '2023 김장대전' 행사를 실시한다.(이마트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이마트(139480)는 김장철을 맞아 이달 16일까지 '2023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행사 동안 배추 1망(3포기)을 2000원대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행사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추가로 할인하는 방식이다.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보다 물량을 20%가량 더 준비했다. 무려 일반 배추만 약 20만망(60만포기·약 1800톤)을 확보했다. 베타카로틴을 첨가한 베타후레쉬 배추는 2만망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지난 9~10월 들쑥날쑥한 기온으로 배추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측해 미리 강원 춘천·경북 문경·전북 고창·전남 무안 등 전국 산지와 사전 계약을 빠르게 진행했다.

또 자체 농산물 유통·가공 센터인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배추 품질을 상향 평준화했다.

산지에서 1차 검품한 배추는 후레쉬센터로 이동한 후 전문 작업자들에 의해 외관과 무게 등을 확인하는 2차 검품 과정에 돌입한다. 이후 점포에 도착해 3차 검품을 진행해 고객들은 완벽한 상태의 배추를 만날 수 있다.

이마트는 배추 외에도 다양한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김장철 주재료인 무·알타리·갓·깐마늘·쪽파·배 등 김장양념 재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CJ·대상 액젓류 전 품목 행사도 진행한다. 최대 20% 가격 할인행사와 함께 CJ 혹은 대상 액젓류 전품목을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 증정한다.

트레이더스도 이달 15일까지 배추를 이마트와 동일한 1망에 2000원대에 판매한다. 깐마늘 2.5㎏·양파 5㎏ 그리고 무, 생강, 홍갓 등 주요 김장채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준다.

윤샘이 이마트 김장채소 바이어는 "사전 기획을 통해 대량의 배추 및 김장재료를 확보해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 준비에 나서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