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초고속 첫 컴백 기쁘고 설레, 무게감+책임감 생겨” [DA:인터뷰①]
이제 막 데뷔 4개월차에 접어들었지만 실력과 ‘근거 있는’ 자신감은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앨범을 통해 ‘한계와 시련에 도전해 자유를 쟁취하는 과정’, 즉 ‘외부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난 외부로부터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에서는 ‘X’라는 키워드를 통해 ‘진정한 자유란 내면으로부터의 자유’라는 메세지를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방식으로 담았다.
힙합과 락의 조화가 돋보이는 강렬한 기타 리프 기반의 곡 ‘Bad News’와 감각적인 비트가 인상적인 Soul/R&B 곡 ‘Nobody Knows’ 서로 다른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구성해 독특하고 유기적인 호흡을 만들었다. 오리지널 뮤직과 자체 프로듀싱을 지향하는 그룹이라는 기대에 걸맞게 이번 앨범에도 아티스트가 작사, 작곡한 곡들이 다수 수록됐다. 풋풋한 첫 사랑의 감정을 담은 ‘벨’의 자작곡 ‘Says It’부터 ‘My 808’, ’Bad News (ENG Ver.)‘까지 멤버들이 작업에 참여했다. 이하 키스오브라이프와의 일문일답.
Q.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인데 데뷔 전부터 컴백 시기가 예정돼 있었나. A. 나띠 : 데뷔 앨범 타이틀곡 ‘쉿(Shhh)’의 마지막 활동이 끝날 때쯤 결정됐다. 첫 활동이 끝나자마자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대중 분들과 키씨(팬덤) 분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이렇게 빠르게 컴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작업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A. 쥴리 : 오히려 빠른 시간 내에 찾아뵐 수 있어서 자극이 됐고 좋은 영향을 받아서 힘차게 임할 수 있었다. 첫 데뷔와 달리 활동을 하면서 달리 생긴 우리 키씨 분들을 생각하면서 더 힘이 나더라. 더 행복하게 준비했다. 벨 :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한 부분도 커서 우리에게는 하루하루가 도약 같은 느낌이다. 공연을 봐주는 사람들의 입장을 알게 되니까 무대를 할 때 다가가는 관점도 달라진 것 같다. 하늘 : 무대 매너라든지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표현하는 게 확실히 보이게끔 는 것 같다.
Q. 데뷔한 지 120일을 조금 넘겼는데 지난 4개월을 돌아보면 어떤 느낌인가. A. 쥴리 : 생각했던 것 보다 이 직업에 대한 무게감과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 상상만 하고 바라왔던 것들보다도 팬들과의 관계가 정말 깊고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과분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준 것 같다. 그것에 대한 감사함과 행복함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도 커졌다.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더 뚜렷해지는 것 같다.
Q. 팬들과 만나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나 제일 기억에 남는 무대는. A. 나띠 : 팬 분들이 음악 방송에서 우리 응원법을 해준 것에 되게 감동도 받기도 하고 거기서 받는 에너지도 따로 있더라. 열정적으로 함께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느낌이랄까. 우리도 함께 더 신나서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벨 : 팬 사인회를 할 때 우리 무대에 대해 진지하게 분석하듯이 감탄해주는 분이 계신다. 우리 무대를 진지하게 봐주시고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묘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런 관점으로 봐주셔서 뿌듯했다. 우리가 준비한 퍼포먼스와 가창력 디테일 하나하나 알아주시는 분이 많아서 뿌듯한 순간이 많았다. 하늘 : 팬 분들이 해주시는 호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인이어를 착용하지 않고 호응을 들으면서 할 때도 많았고 행사할 때 팬 분들과 소통하면서 공연하곤 했다. 우리를 처음 보고 몰랐을 분들도 많았을 텐데 무대만 보고 환호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되게 기억에 남는다.
Q. 앞으로도 솔로곡을 담은 앨범이 나올 가능성이 있나. A: 벨 : 엄청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나띠 : 각자 아티스트적인 부분이 강한 친구들이어서 앞으로 더 멋진 개인 무대도 나올 것 같다.
Q. 서로 원하는 솔로곡이 겹치면 어떡하나. A. 벨 : 포기하고 다른 곡을 쓸 것 같다. 나띠 : 워낙 각자 취향이 달라서 겹칠 일이 없을 것 같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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