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승기 잡아라'…LG 임찬규 vs KT 벤자민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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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잡기 위해 '필승 카드'를 기용한다.
LG는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3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LG는 오는 10,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3,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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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LG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잡기 위해 '필승 카드'를 기용한다.
LG는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한 LG는 천신만고 끝에 2차전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이날 1회초 KT에게 4점을 내줬지만, 이후 철벽 계투진과 오지환, 박동원의 홈런 등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3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LG는 3차전에서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LG는 임찬규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임찬규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LG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하지만 올해 KT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한 임찬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6.61로 난조를 보였다. 수원에서는 평균자책점이 8.53으로 더욱 부진했다.
LG는 임찬규 외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불펜진을 투입해 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불펜진은 LG의 최대 강점이다.
LG는 오는 10, 1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3, 4차전을 치른다.
KT는 2021년 통합 우승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2차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웨스 벤자민은 3차전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벤자민은 올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 2위에 오르며 KT의 정규시즌 2위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이닝 3실점, 5차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선방해 팀을 한국시리즈로 견인했다.
벤자민은 올해 LG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LG전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7월25일 LG전에서는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기도 했다.
단기전에서 3차전 승리는 패권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두 팀의 총력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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