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재구성된 대한민국으로 미래 예측·영화 촬영"

[앵커]

최첨단 공간 정보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 '스마트 국토 엑스포'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내일(10일)까지 열립니다.

이 자리엔 현실 세계를 가상 공간에 재구성해 영화를 찍거나 미래를 예측해 문제를 해결하는 3차원 공간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멋진 풍경들을 모은 공간 정보입니다.

실내에서 촬영한 배우들의 연기를 결합하면 멋진 영화 한 장면이 탄생합니다.

[조세환 / 매치무브 팀장 : 많은 스태프들이 직접 현장지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을 테고요. 그리고 안전한 공간에서 배우분들이나 스태프분들이 쉽게 버추얼 프로덕션 안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3차원으로 구현한 경복궁 근정전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내부 구조물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웹툰이나 영화, 드라마, 게임 등에 마음껏 활용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가상공간에 3차원으로 재구성한 대한민국입니다.

굳이 땅을 파볼 필요 없이도 지하에 매설된 온갖 파이프라인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광훈 / LX한국국토정보공사 모빌리티융합부 과장 : 건물들이 지어졌을 때 이 건물에 대한 조망권이나 일조권을 보는 것들을 많이 궁금해하고, 어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면적이 얼마나 되지… 예측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 하늘을 나는 UAM, 도심항공교통이 위험에 대비할 방법도 미리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실의 장비 등을 가상세계에서 3차원으로 구현해 문제를 해결하는 걸 '디지털 트윈'이라 부릅니다.

[김오진 / 국토교통부 1차관 :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 트윈 대한민국 실현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올해 '스마트 국토 엑스포'에는 최첨단 공간 정보 기술이 총출동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후 재건에 우리 측 참여를 원하는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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