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처럼 고유 세리머니 만들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 향한 ‘신뢰’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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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빛바랜 선취골을 기록한 데얀 쿨루셉스키(23·토트넘)가 새로운 세리머니를 개발했다.
쿨루셉스키는 자신의 새로운 세리머니에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을 향한 '일편단심' 신뢰를 넣었다.
쿨루셉스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쿨루셉스키는 자신의 세리머니에 이번 시즌 토트넘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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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전 빛바랜 선취골을 기록한 데얀 쿨루셉스키(23·토트넘)가 새로운 세리머니를 개발했다. 쿨루셉스키는 자신의 새로운 세리머니에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을 향한 ‘일편단심’ 신뢰를 넣었다.
쿨루셉스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쿨루셉스키의 득점에도 토트넘은 퇴장, 부상 변수를 견디지 못하고 첼시에 1-4로 패했다.
토트넘의 길고 길었던 리그 무패행진이 막을 내렸다. 마지막 1부 리그 우승 시즌인 1960-61시즌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연이은 불운이 이들을 덮쳤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데스티니 우도지(20)가 퇴장당했고, 미키 판 더 펜(22)과 제임스 메디슨(26)이 부상으로 경기를 일찌감치 마감했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쿨루셉스키는 손흥민(31)과 공격진에서 분투하다 후반 16분 경기를 마쳤다. 패배로 인해 득점의 의미가 다소 줄었지만, 쿨루셉스키는 경기 초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득점 후 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경기 후 쿨루셉스키는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세리머니의 의미에 관해 밝혔다. 그는 “다른 건 보지 말고 앞만 보자는 의미였다. 우리 감독의 말만 듣고, 팀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앞만 보는 게 전부다. 다른 건 필요 없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쿨루셉스키는 자신의 세리머니에 이번 시즌 토트넘을 담았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를 우선으로 한 축구를 구사하던 토트넘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 앞만 보고 달려가는 공격 축구를 하고 있다. 지난 몇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 시절 강호의 면모를 되찾아간다.
세리머니의 주인공인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과 달리 공격 축구에 만족감을 느끼며 매 경기를 행복하게 뛰고 있다. 팬들 역시 라이벌 의식이 확고한 첼시전에서 1-4로 대패했음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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