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황의조, 노리치는 '10경기 1승'→감독 경질설...차기 후보 램파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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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팀 노리치 시티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감독 경질설이 떠오르고 있다.
주로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팀에 적응하던 황의조는 노리치에서 첫 풀타임까지 뛰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 "클럽 이사회와 신임 스포츠 디렉터 벤 내퍼는 다비드 바그너 감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 오는 카디프시티전에서 패배할 경우 노리치에서 그의 시간은 거의 끝날 것이다. 새로운 감독 후보 목록에는 램파드도 포함되어 있다"며 감독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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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황의조의 팀 노리치 시티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감독 경질설이 떠오르고 있다. 유력 후보로 프랭크 램파드가 이름을 올렸다.
노리치 시티는 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5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에 1-3으로 패했다.
황의조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3차례의 슈팅을 노렸고, 동료와의 연계에도 힘 쓰며 중원까지 골고루 휘저었다. 전반 18분에는 우측에서 탈압박으로 수비수를 제치며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전성기 시절과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며 황의조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평점 7.3점으로 가브리엘 사라와 함께 팀 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데뷔골 성공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풀타임이었다. 황의조는 지난 14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3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당시 전반 23분 선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주로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팀에 적응하던 황의조는 노리치에서 첫 풀타임까지 뛰었다. 그러나 황의조의 득점에도 불구, 노리치는 3골을 내리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도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노리치는 전반 8분 만에 돌란에게 실점했고, 전반 15분 스모딕스에게 연달아 골을 먹으며 순식간에 0-2으로 뒤쳐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스모딕스가 다시 득점을 만들었고, 노리치는 후반 9분 블랙번에 퇴장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간신히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1-3의 패배를 기록했다.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노리치다. 개막 초반만 해도 노리치는 컵 대회 포함 5경기에서 4승 1무를 달리며 최고의 흐름으로 리그 상위권을 달렸다. 그러나 9월 이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이탈 등이 겹치면서 침체되기 시작했다. 노리치는 이날 4연패를 당했고, 최근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리그 17위까지 순위가 뚝 떨어졌다.
이에 감독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 “클럽 이사회와 신임 스포츠 디렉터 벤 내퍼는 다비드 바그너 감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 오는 카디프시티전에서 패배할 경우 노리치에서 그의 시간은 거의 끝날 것이다. 새로운 감독 후보 목록에는 램파드도 포함되어 있다”며 감독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램파드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2달 만에 경질되면서 새로운 감독 자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노리치와 같은 챔피언십 무대의 브리스톨 시티와도 연결된 바 있다.
우선 다음 경기 결과를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리치 소식을 전하는 지역 매체 '핑크 UN'은 “구단 관계자들은 다음 카디프시티전과 A매치 휴식기 기간을 활용해 바그너 감독의 향후 미래와 그들의 선택지를 평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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