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났는데 또 '팔아라' 매도 리포트…"에코프로 지금도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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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에코프로가 추락한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거침없는 매도 리포트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하나증권은 이날 또다시 에코프로 매도 리포트를 발간했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황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그룹의 가치를 더 높게, 반대로 국내외 증권사,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 낮게 평가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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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에코프로가 추락한다. 올해 130% 가까이 오르며 '황제주'에 등극했지만 지금은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태다. 이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에선 여전히 에코프로에 박한 평가를 쏟아낸다.
8일 에코프로는 전일보다 12만2000원(14.2%) 내린 73만7000원, 에코프로비엠은 2만9000원(10.19%) 하락한 25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 에코프로의 경우 올초 11만원으로 시작했으나 최고 153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에코프로비엠도 58만4000원까지 올라가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이후 시장 안팎에서 제기된 고평가 논란으로 주가는 고점을 찍고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현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각각 52.11%, 56.34% 하락한 상태다. 그간 공매도를 했던 큰손 투자자들도 숏커버링(매수 상환)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에코프로그룹주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낮아진 실적과 높은 주가 사이의 괴리가 크다.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000억원, 4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 940억원을 약 51% 하회했다.
국내외 증권가의 시선은 차갑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고 여전히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거침없는 매도 리포트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하나증권은 이날 또다시 에코프로 매도 리포트를 발간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도 에코프로의 주가에 거품이 끼어있다며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에코프로 지주사의 합산 가치는 10조9000억원"이라며 "현재 시가총액 22조9000억원과의 격차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사실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공백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본질 가치를 초과한 버블 영역에서 변동성 전투에 참전하는 건 결국 벌금으로 돌아올 뿐"이라고 했다.
외국계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Sell)'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보다 52.94% 낮은 12만원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41만→35만원 △다올투자증권 31만→25만원 △메리츠증권 36만→2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 47만→33만원 등이다.
향후 에코프로를 바라보는 개인 투자자들과 큰손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쉽게 맞춰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황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그룹의 가치를 더 높게, 반대로 국내외 증권사,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 낮게 평가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3분기보다 올 4분기 에코프로그룹의 실적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며 "실질적인 어닝 쇼크가 한 차례 또 나오면 그 때가 돼서야 투자자들 사이의 눈높이가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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