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구독자 수 1000만명 돌파..3분기 영업이익 30.1% 증가
뉴욕타임스(NYT)는 구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 신문은 이날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서 7~9월 사이 21만명을 추가해 총 941만명의 디지털 구독자를 확보했고, 67만명의 지면 구독자까지 합하면 전체 구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구독자 중 약 380만명이 뉴스, 요리, 게임, 와이어커터(리뷰 사이트), 더 애슬래틱(스포츠 뉴스 사이트) 중 두 가지 이상의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이 신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억9830만달러(약 7852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9.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8980만달러(약 117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총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억1710만달러(약 1536억원)였고, 디지털 광고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한 7500만달러(약 983억원)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스 사장 겸 CEO인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은 “여러 상품을 묶어 파는 전략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더 크고 수익성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초 인수한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애슬레틱은 790만달러(약 103억)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손실(1210만 달러)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3440만달러(약 451억원)였다. 인수 당시 뉴욕타임스 경영진은 더 애슬레틱이 흑자로 전환하는 데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타임스는 4분기에 디지털 광고 수익은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7년까지 1500만 독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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