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휴전 조건 인질 12명 석방...카타르 중재 협상 중"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카타르 중재로 3일 휴전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미국인 등 12명을 석방하는 조건입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후 과도기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거버넌스 중심은 팔레스타인 주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3일 휴전을 조건으로 미국인 등 12명을 석방하는 안을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 중"이라고 AFP가 보도했습니다.
인질 석방 없이는 일시적 교전 중단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스라엘의 확고한 입장을 수용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일시적 교전 중단을 거부합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과 지원금 이체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AFP에 따르면 이 협상은 카타르가 미국과 조율해가며 중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최근 이스라엘인 인질 2명과 미국인 인질 2명의 석방을 끌어냈습니다.
중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군기지가 있는 카타르에는 하마스의 사무실과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주거지도 있습니다.
미국은 이른바 포스트 하마스 구상과 관련해 가자. 서안지구 거버넌스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전쟁이 끝날 때 과도기가 필요할 수 있으나 가자·서안지구 거버넌스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중심이 돼야 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재점령 의도가 없음을 확인했다고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재무장관 : 이스라엘 지도자들로부터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거나 다시 장악할 의도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포스트 하마스 구상 핵심 원칙으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강제 이주 불허 ▲가자지구 테러리즘 근거지 이용 불허
▲ 가자지구 봉쇄나 포위 시도하지 않을 것 ▲ 가자지구 영토 축소하지 않을 것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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