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진한 성적표 받은 신세계…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 집중"

조승예 기자 2023. 11. 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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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올해 3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9일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1조49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백화점(광주·대구·대전신세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60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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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1조49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신세계
신세계가 올해 3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9일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1조49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1조6111억원)를 밑도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어든 1318억원으로 컨센서스(1479억원)를 소폭 하회했고 당기순이익은 34.6% 감소한 618억원으로 컨센서스(1027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백화점(광주·대구·대전신세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604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1조8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 판촉비 등이 증가하면서 15.1% 줄어든 92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3분기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를 리뉴얼 오픈하고 경기점의 아동·골프·영화관 재단장에 나섰다. 또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 참여하는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콘텐츠 차별화에 주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리뉴얼 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 측은 "고금리가 지속되며 주식·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가처분소득 역시 줄어들며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백화점은 지난해 외형을 이어가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디에프와 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4분기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이 4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0.8%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에게 주던 송객수수료를 낮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개별 여행객(FIT)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은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 매장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 942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와 10.2% 증가했다.

신세계까사는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58억원)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3158억원, 영업이익은 75.1% 줄어든 6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측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호실적에 대한 부담과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의 여파로 분석된다"며 "다만 꾸레쥬, 뷰오리 등 지난 9월부터 새롭게 편입된 글로벌 인기 브랜드들이 4분기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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