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가 나타났다" 덕분에 상한가 찍고 급등?…웃고 우는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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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중심으로 '빈대 주의보'가 확산하면서 급등했던 빈대 퇴치 관련주가 종목별로 엇갈렸다.
살충제와 해충기피제 판매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관련주 투자를 불러일으켰으나, 지속적인 동반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진 못하다.
빈대 퇴치 관련주 투자 배경에는 살충제, 해충기피제 등 관련 제품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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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중심으로 '빈대 주의보'가 확산하면서 급등했던 빈대 퇴치 관련주가 종목별로 엇갈렸다. 살충제와 해충기피제 판매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관련주 투자를 불러일으켰으나, 지속적인 동반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진 못하다.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이 소형주라는 점도 투자 유의가 필요가 이유다.
8일 증시에서 경남제약은 전거래일보다 2.8%(60원) 오른 2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남제약은 모기·진드기 기피제인 '모스펜스'를 판매한다.
경남제약은 전날과 지난달 3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빈대 확산 사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달 말 1100원대였던 주가가 2200원대까지 올랐다.
인바이오는 3.9% 상승했다. 경농은 한때 11% 넘게 올랐다가 강한 매도세가 유입된 여파 탓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살충제 판매사로 빈대 퇴치 테마로 묶였다. 전날에는 경남제약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농은 빈대 퇴치 관련주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2000억원이 넘는 종목이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442억원이다.
반면 동성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 누보는 7.4%, 1.6%, 5.6%씩 하락했다. 전날 큰 폭의 오름세를 이날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빈대 퇴치 테마에 따른 주가 상승분이 아직까지는 남았다.
증시에서 빈대 퇴치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지난달 초부터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 빈대가 발견된 내용이 급속히 확산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빈대 확산 공포감이 커지자 지난 3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대책본부를 꾸려 대응에 나섰다.
빈대 퇴치 관련주 투자 배경에는 살충제, 해충기피제 등 관련 제품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깔렸다. 일부 제품의 경우 최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훨씬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 기업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부분 종목이 영업이익이 미미하거나 적자 상태인 것도 불안 요소다. 정부가 해외에서 대체 살충제를 도입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점도 변수로 꼽힌다. 대체 살충제 도입으로 판매 경쟁을 펼쳐야 하거나 해충기피제 판매가 감소할 경우 해당 종목들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빈대 퇴치 관련주에 시가총액 1000억원을 밑도는 소형주가 상당수 포함돼 주가 급등락의 위험에 노출됐다. 이들 회사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던 종목이었던 점도 투자 결정 시 고려해야 한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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