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때녀' 원더우먼, 개벤져스에 '4대 2' 대승…언더독이 아닌 강팀으로 가는 첫걸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더우먼이 개벤져스를 4대 2로 꺾었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개벤져스과 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예선전이 펼쳐졌다.
이날 전반전 원더우먼은 김설희의 킥인을 시작으로 개벤져스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하지만 4대 2로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좁히기 힘들었고, 결국 개벤져스는 원더우먼에 4대 2로 패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원더우먼이 개벤져스를 4대 2로 꺾었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개벤져스과 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예선전이 펼쳐졌다.
이날 전반전 원더우먼은 김설희의 킥인을 시작으로 개벤져스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그리고 조혜련은 조해태라는 수식어답게 개벤져스의 골문을 굳게 지켰다.
하지만 수비를 하던 오나미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고, 이는 김가영의 페널티킥으로 이어져 개벤져스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도 조혜련이 막아냈다.
조혜련의 멋진 선방에 그의 아들 우주는 "우리 엄마예요 우리 엄마. 진짜 슈퍼세이브다"라며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나 0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트루디의 인터셉트 이후 돌파는 슈팅으로 이어졌고,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김가영이 세컨드볼을 시도해 골로 연결시킨 것이다. 전반전 시종일관 몰아붙인 원더우먼의 공격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이후 개벤져스도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나미의 결정적인 슈팅 찬스는 키썸의 슈퍼세이브로 막히고 원더우먼은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전반전 종료 전 김승혜의 하프라인 킥은 행운의 골로 연결되고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김설희의 킥인이 조혜련의 손을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된 것. 조혜련 답지 않은 실수에 개벤져스 선수들은 동요했고, 조혜련 역시 동요했다.
그리고 이는 곧 실점으로 연결됐다. 김설희는 또다시 킥인을 시도했고, 이를 막으려던 김혜선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간 것. 당황스럽고 안타까운 자책골에 개벤져스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또한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조혜련이 김가영의 킥인을 놓치면서 그대로 골이 되고 말았다. 후반전 단 2분 만에 자책골이 3골이나 나온 것.
이를 본 타 팀 선수들과 해설진, 그리고 두 팀의 감독들도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조재진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해야 했다. 그는 "지금 스코어 잊어버리고 하나씩 따라가면 돼"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리고 얼마 후 개벤져스는 조재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세트피스로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만들었다.
하지만 4대 2로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좁히기 힘들었고, 결국 개벤져스는 원더우먼에 4대 2로 패배했다.
원더우먼은 8개월 만에 맛보는 승리에 눈물을 쏟았다. 이에 해설진들은 "이제 언더독이 아닌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원더우먼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보겠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원더우먼의 승리에 정대세 감독도 눈물을 흘렸다. 그는 "드디어 이겼다. 얼마나 부담스러웠는지 아냐. 발라드림이 방출되고 너무 부담이었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이게 승리의 맛이구나. 너무 좋아"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개벤져스의 조혜련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수많은 슈퍼세이브를 했음에도 자신이 범한 실수로 팀이 패배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