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휴스턴 인근 화학물질 공장서 화재…주민 대피령

임미나 2023. 11. 9. 0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주 동부에 있는 한 화학물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텍사스주 샌재신토 카운티 보안관실은 8일(현지시간) 오전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약 97㎞) 떨어진 셰퍼드 지역의 '사운드 리소스 솔루션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화재 신고 직후 해당 공장 반경 5마일(약 8㎞)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가 현재는 대상 지역을 반경 1마일(1.6㎞)로 축소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텍사스 화학물질 공장 화재 [셰퍼드[美텍사스주]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텍사스주 동부에 있는 한 화학물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텍사스주 샌재신토 카운티 보안관실은 8일(현지시간) 오전 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약 97㎞) 떨어진 셰퍼드 지역의 '사운드 리소스 솔루션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현장을 찍은 사진과 영상 등을 보면 이 공장에서 거센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대규모로 솟아올라 이 일대의 하늘을 뒤덮고 있다.

다만 이 공장은 넓은 목초지의 한가운데에 있어 가까이에 민가는 보이지 않는다.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곳에서 생산하는 주요 제품은 자일렌과 톨루엔, 아세톤 등 산업용 화학물질 원료들이다.

보안관실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이 공장에 있던 직원 19명 중 1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그 밖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공장과 비교적 가까운 사립학교에 있던 어린이 31명을 거리가 떨어진 목장으로 급히 대피시켰다가 부모들에게 인계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화재 신고 직후 해당 공장 반경 5마일(약 8㎞)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가 현재는 대상 지역을 반경 1마일(1.6㎞)로 축소한 상태다.

당국은 또 주민들에게 주택의 냉난방 공조 시스템을 차단하라고 경고했다.

이 지역을 지나는 59번 고속도로는 폐쇄됐다.

보안관실은 "현재로서는 공기 중 화학 물질의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텍사스 화학물질 공장 화재 [셰퍼드[美텍사스주]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