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3일간 휴전 조건으로 미국인 등 12명 석방 협상 진행 중"

황보연 2023. 11. 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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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일시 휴전을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10여 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3일간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하는 조건으로 6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총 12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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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카타르가 일시 휴전을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10여 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카타르가 미국과 조율해 중재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3일간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하는 조건으로 6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총 12명의 인질을 석방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휴전 조건과 관련해 "하마스가 인질들을 풀어주고, 이집트로 하여금 인도주의적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근거없는 소문"이 도처에서 들려온다면서 "우리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휴전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을 위해 사흘간 교전을 중단하라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흘 동안 하마스가 인질 10∼15명을 석방하고 모든 인질의 신원을 검증한 뒤 명단을 제공하도록 한다는 구체적 제안을 내놨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기습공격 당시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1,400여 명을 살해하고 240여 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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