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앞둔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엠블럼은 광안대교 형상

백창훈 기자 2023. 11. 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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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D-100일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메인 스폰서인 BNK부산은행의 로고가 가미된 공식 엠블럼 등이 공개되는 한편 '탁구 레전드' 유승민 대회조직위원장이 참석해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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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부산서 기념행사 열려…내년 2월 80개국서 출전 예정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 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D-100일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메인 스폰서인 BNK부산은행의 로고가 가미된 공식 엠블럼 등이 공개되는 한편 ‘탁구 레전드’ 유승민 대회조직위원장이 참석해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실감케 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을 100일 앞둔 8일 부산시와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대회 D-100 기념행사’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시와 부산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에서 ‘BNK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탁구 선수권대회 D-100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및 유승민 위원장, 현정화 집행위원장, 유남규 자문위원장, 방성빈 BNK 부산은행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100일 뒤 세계적인 탁구 선수들을 부산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며 “11억 명에 달하는 세계 탁구 인구가 부산을 주목하고 있어 글로벌 허브 도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것 같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멋진 경기를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3차례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부산에서 열릴 수 있었다”며 “여러 국제적인 관계자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꽤 많은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회에 사용될 공식 엠블럼이 공개됐다. 빨강과 파랑이 섞인 둥근 원 안에 부산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연상시키는 형상이다. 또 언뜻 보면 2명의 선수가 악수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해 화합과 스포츠 정신의 의미도 담겼다. 대회 조직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부산은행의 로고도 포함됐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One Table One World’이다.

방 은행장은 “이번 대회는 탁구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라며 ”한국 탁구사와 세계 탁구사에 있어서 길이 빛이나는 아름다운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부산은행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홀로그램을 이용해 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알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대회 마스코트인 ‘초피’와 ‘루피’도 함께했다.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80개국 1000여 명의 남녀 선수 등 총 2000여 명이 부산 벡스코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남녀 각 8장)도 걸려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피 튀기는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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