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삼성화재배 2연패 노린다

유정환 기자 2023. 11. 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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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의 기전으로 불리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가 오는 15일부터 28번째 레이스에 돌입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신진서는 2연패에 도전한다.

2023 삼성화재배는 오는 15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식과 대진 추첨을 하고 2주간의 열전을 펼친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신진서 9단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한국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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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둑 마스터스 15일 개막…4년 만에 대면 대국으로 진행

‘변화와 혁신’의 기전으로 불리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가 오는 15일부터 28번째 레이스에 돌입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신진서는 2연패에 도전한다.

2023 삼성화재배는 오는 15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식과 대진 추첨을 하고 2주간의 열전을 펼친다. 이 대회는 세계 대회 최초로 ▷완전 상금제 실시 ▷오픈제 도입(아마추어에게도 참가 기회 제공) ▷시니어조와 여자조 신설 등 다양한 시도로 화제를 모은 기전이다. 32강부터 결승까지 논스톱으로 대국을 펼쳐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팬들의 관심도 높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 대국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32강에는 한국 17명을 비롯해 중국 9명, 일본 4명, 대만 1명, 유럽연합 1명이 출전한다.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국내 선발전에서는 강동윤·홍성지·김정현·한웅규 9단, 안정기 7단, 김누리·김승진 4단이 일반조를 통과했고, 이창호 9단은 시니어조, 김은지 7단은 여자조에서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여기에 전기 대회 4강 시드를 받은 신진서·최정·변상일·김명훈 9단과 국가시드 박정환·신민준·안성준 9단, 강우혁 7단 등 8명이 합류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신진서 9단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한국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중국은 구쯔하오·딩하오 9단이 국가시드, 롄샤오·황윈쑹·쉬자양·왕싱하오·셰얼하오·탄샤오 9단과 저우훙위 7단이 자국 선발전을 통과했다. 삼성화재배에서 통산 4회 우승했던 커제 9단은 중국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단(국가시드), 요다 노리모토 9단·모토키 가쓰야 8단(국내선발전) 등 4명이 참가한다. 대만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쉬하오훙 9단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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