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주체는 나” 장수 사회 핵심 자강·자립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는 급증하는데, 돌봄에 대한 가족의 유대 의식은 약해지고 있다. 그렇게 생기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돌봄 중심의 고(高)비용 장수사회가 초래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회·제도적 개혁도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개개인의 태도 변화가 중요하다. 고령자가 비생산적이고 의존적인 계층이 아니라, 생산적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계층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한 전제 조건은 각자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와 사회적 주체로서의 책임 의식 회복이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삶의 주체는 나일 수밖에 없다. 남이 나를 대신해 살 수는 없다. 생체는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되고 퇴행하는 악순환에 빠져들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더 활발하게 움직여서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지키는 자강(自强) 노력을 하여야 한다.
또한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해내고 할 수 있다는 자립(自立) 정신을 가져야 한다. 타인에게 생활을 의지하게 되면 고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의 삶을 사는 공생(共生) 추구 문화를 구축하여야 한다. 장수문화란 연령을 초월하여 남녀노소 모두 함께 어우러져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관념 및 규범 체계로 새롭게 정의되어아 한다. 장수문화 확립은 수혜 복지 우선의 고비용 장수사회가 아니라 자강 자립 공생의 저비용 장수사회가 근간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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