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건강한 식생활 실천 위해 ‘영양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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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생활 트렌드에는 '편리미엄'이라는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올바른 영양 및 식생활 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 스스로가 실천하는 건강한 식생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국민들의 잘못된 식생활에 대한 개선과 실효성 있는 영양정책 실현을 위해서 '영양의 날' 제도가 절실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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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도 식료품 구매 및 식사를 가정간편식(HMR)이나 배달 음식 등으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다.
질병관리청의 만성질환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사망자 중 80%가 만성질환으로 사망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인의 최대 고민인 ‘비만’ 유병률은 40%에 육박할 만큼 큰 폭으로 늘었다. 국민들의 대대적인 영양·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 영양 전문가들은 국민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소명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의 건강 식생활 실천율 및 인식률은 미비하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게 올바른 영양 및 식생활 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하고, 국민 스스로가 실천하는 건강한 식생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국민들의 잘못된 식생활에 대한 개선과 실효성 있는 영양정책 실현을 위해서 ‘영양의 날’ 제도가 절실하다고 느낀다. 지난달 14일 대한영양사협회와 식품영양 관련 4개 학회가 공동으로 제정·선포한 영양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주제는 ‘국민 영양은 영양사와 함께!’였다. 이 안에는 영양사가 주축이 돼 국민 모두가 영양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겠다는 사명과 다짐도 담겨 있다.
영양의 날 법정기념일 정착을 통해 모든 국민의 삶 속에 영양의 가치가 녹아들어 국민은 올바른 영양 섭취를 하고, 영양사는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김혜진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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