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진핑과 내주 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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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3월 한일 관계 정상화를 기점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 제도화를 이끌어낸 윤 대통령이 첫 APEC 참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산업협력, 우주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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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英방문뒤 파리서 엑스포 홍보
日매체 “尹-기시다 공동강연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3월 한일 관계 정상화를 기점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 제도화를 이끌어낸 윤 대통령이 첫 APEC 참석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18일 귀국한 뒤 20일부터 3박 4일간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오전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후 투자신고식을 갖는다. 16일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과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의 비공식 대화, 업무오찬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시 주석 등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경색됐던 한중 관계가 변곡점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정상 간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고, 미중 패권 경쟁의 당사자인 중국도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윤 대통령이 스탠퍼드대에서 공동 강연을 추진 중이라는 일본 교도통신 보도도 나왔다. 한중일 정상회의의 전격 성사를 점치는 소식통도 있다.
또 윤 대통령은 18일 귀국한 뒤 20일부터 3박 4일간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의 대관식 후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해외 정상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최고 존경의 의미를 담은 예포 41발 발사, 왕실근위대 사열이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버킹엄궁까지 마차 행진을 한 뒤 국왕 주최 환영 오찬에 참석한다. 영국 의회 연설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박 4일 일정을 소화한다. 28일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尹, 伊 대통령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산업·우주·과학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첨단기술과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산업협력, 우주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수소,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우주 분야 등 양국 협력 강화가 핵심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 개선에 긴밀히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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