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 3차토론…트럼프는 또 불참, 인근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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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내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3차 토론회를 8일(현지시간) 개최한다.
미 공화당은 이날 오후 8시부터(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마이애미에서 NBC 주최로 경선 후보 3차 토론회를 진행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득이 없다고 보고 당내 토론회를 철저히 무시해왔다.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회 장소에서 10마일(약 16㎞) 떨어진 플로리다 하이얼리어에서 선거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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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이 내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3차 토론회를 8일(현지시간) 개최한다. 하지만 경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불참한다.
미 공화당은 이날 오후 8시부터(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마이애미에서 NBC 주최로 경선 후보 3차 토론회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팀 스콧 상원의원 등 5명이다.
지난 9월 2차 토론회에는 총 7명이 참가했으나 두 달새 2명이 줄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사임했고,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지사는 참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이득이 없다고 보고 당내 토론회를 철저히 무시해왔다. 나아가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 남은 토론회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회 장소에서 10마일(약 16㎞) 떨어진 플로리다 하이얼리어에서 선거 유세에 나선다. 공화당 토론회로 쏠릴 시선을 돌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당내 최대 유력주자가 불참하면서 이번 토론회 역시 다소 김빠진 행사가 될 전망이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의 격돌이 그나마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측은 날선 발언까지 주고받으며 경선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충돌을 둘러싸고도 새로운 의견이 나올지 주목된다. 공화당은 비교적 이스라엘 지지에 찬성하는 분위기지만, 가자지구 시민들에 대한 시각 등에서는 이견이 나올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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