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전락’ 에버턴 DF, 토트넘·뉴캐슬 등 EPL 여러 클럽이 주목한다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러 팀이 에버턴의 센터백 벤 고드프리(25)를 노리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8일(한국시간) “에버턴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벤 고드프리를 판매하는 데 열려있다. 현재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과 뉴캐슬 등 EPL 여러 팀이 고드프리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고드프리는 이번 시즌 에버턴에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션 다이치 감독(52)은 마이클 킨(30), 제임스 타코우스키(31), 제러드 브랜스웨이트(21)를 기용하는 것을 선호했고 고드프리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고드프리는 지난 9월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교체 투입돼 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이에 여러 EPL 클럽이 고드프리를 주목하고 있고 대표적인 클럽이 토트넘과 뉴캐슬이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첼시전에서 미키 판 더 펜(22)이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회복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이적 매물로 나온 고드프리를 눈여겨보고 있고 로이드 켈리(25·본머스), 토신 아다라비오요(26·풀럼), 트레보 찰로바(24·첼시) 등이 영입 후보에 올라있다. 뉴캐슬 역시 센터백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고드프리를 그들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드프리는 이외에도 본머스, 번리, 크리스탈 팰리스 등 여러 EPL 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도 고드프리를 주목하고 있다.
고드프리는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 노리치 시티를 떠나 2,000만 파운드(약 322억 원)에 에버턴으로 합류했다. 당시 에버턴을 지휘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64)은 고드프리를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면서 고드프리는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 에버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던 고드프리는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팀 내에서 입지를 잃으면서 이적이 전망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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