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웨이보 게이밍, 강점과 약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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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할 땐 '슈퍼팀'이지만, 무너질때는 화끈하게 무너지는 팀 컬러를 가진 웨이보 게이밍.
리그에서는 LPL 서머 우승-준우승 팀인 JDG-LNG를 모두 잡아냈으나, 하위권 팀이었던 FPX, iG에게 패배하는 등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는 웨이보 게이밍이 잘 될 때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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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잘 할 땐 '슈퍼팀'이지만, 무너질때는 화끈하게 무너지는 팀 컬러를 가진 웨이보 게이밍.
리그에서는 LPL 서머 우승-준우승 팀인 JDG-LNG를 모두 잡아냈으나, 하위권 팀이었던 FPX, iG에게 패배하는 등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알 수 없는 경기력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던 강점, 그리고 약점은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강점과 약점, 그리고 주요 챔피언 한 가지씩을 언급한다.
강점
웨이웨이-더샤이로 연결되는 이니시에이팅 라인이 확고하다. 이는 웨이보 게이밍이 잘 될 때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웨이웨이는 짧은 순간 누구에게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해야 할 지를 확실히 구분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더샤이는 후방으로 진입해야 할 지, 아니면 팀원들과 함께 한타를 앞에서부터 덮을 지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
일례로 JDG와의 정규시즌 2세트 경기를 들 수 있다. 다소 운이 따르긴 했지만, 오공을 선택한 웨이웨이는 14분 용 교전에서 상대 나이트(니코)가 만개(R)를 쓴 타이밍에 이를 잘라내는 회전격(R)을 활용하며 나이트의 궁극기를 '단 1인궁'으로 막아냈다.
점멸을 사용해 카나비(비에고)를 띄울 수도 있었으나 이미 미드라인 부근에서 상대 나이트의 매복을 눈치챈 그는 나이트가 아군 바텀 듀오(아펠리오스-룰루)에게 진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어적 궁극기 활용을 선보였다. 누구에게 기술을 활용해야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올 지를 알고 쓴 궁극기였다.
경기 내내 369의 스플릿을 막아내던 더샤이는 33분 교전에서 일찌감치 합류, 상대 뒷편으로 돌격하기보다는 아군 달러진 최전방에서 대량학살 강타(Q)로 돌격을 노리던 상대 진영을 흐트려트렸다. 비록 라이트의 맹활약이 교전을 가르기는 했으나, 더샤이의 무리하지 않는 교전 또한 4-0 완승으로 경기를 끝내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약점
먼저 들어가지 못하는 정면 대치전에서는 상당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리그 내 iG전에서는 대치전에서 기습 이니시에이팅으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그랩형 서포터(블리츠-파이크)에게 완벽하게 무너졌으며, 롤드컵 KT전에서도 에이밍이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등의 이니시에이팅에 좀처럼 대처하지 못하며 29분 한타에서 멸망, 경기를 내줬다.
모두 대치전에서 과감하게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을 만든 상대의 빌드업이 뛰어난 경기였다.
다른 방법으로는 포킹 등으로 미리 체력을 빼놓거나, 포메이션 상으로 WBG를 빨려들어오게 하는 기습 오브젝트 버스트 등으로 WBG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경우 이니시에이팅을 덮고 덮어야 할 탑-정글의 간격이 벌어지며 WBG가 패배하게 되는 그림이 펼쳐진다.
주요 챔피언
밀리오-레나타 등의 서포터보다도 오리아나를 상대할 수 있는 신드라-아지르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징동을 잡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신드라(44승 25패)는 루시안(22승 4패)-아지르(49승 32패)보다도 샤오후가 더 잘 다룰 수 있는 장인 픽 중 하나다.
밴 카드를 할애하는것이 좋으며, 상대하는 입장에서 굳이 신드라를 풀어야 하는 경우에는 정글러로 바이를 골라 미드라인에서 펼쳐지는 2-2 교전에서 무조건 우위를 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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