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 눈물 날 것 같았다"…8년 만에 PS 홈런, 극적인 순간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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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박동원은 "수비를 나가면서 관중석을 봤다. 유광잠바 입으신 분과 노란 수건(LG 응원도구)의 물결이 정말 많았다. (잠실구장을 채운) 2만 명과 힘을 합쳐 싸운다고 느꼈다. 상대 kt팬 분들도 많이 오셨지만, LG팬 분들이 티켓팅을 잘하신 것 같다. 많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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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정말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박동원(LG 트윈스)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이다.
이날 박동원은 극적인 홈런포를 쏘아 올려 한국시리즈 2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2루에서 구원 투수 박영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 2점 홈런으로 5-4 역전을 만들었다. 팀은 그대로 점수 차를 지켰고,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1차전(2-3패)을 내줬지만, 반격에 성공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뒤 박동원은 “박영현 선수의 구위가 좋아 타이밍만 잘 맞추자고 돌렸는데, 스윙이 잘 나왔다”라고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박동원은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천천히 돌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동료와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15시즌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홈런. 동시에 이런 극적인 순간에 역전포를 쏘아 올린 소감을 어땠을까.
박동원은 “정말 좋아 눈물날 것 같았다. 홈런치고 더그아웃에 있는 동료에게 너무 많이 맞아 눈물이 살짝 고이기는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박동원의 한 방으로 잠잠하던 잠실구장은 달아올랐다. LG 홈경기장에 가득 찬 팬들과 함께 기세를 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박동원은 홈팬들의 든든한 응원 속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동원은 “수비를 나가면서 관중석을 봤다. 유광잠바 입으신 분과 노란 수건(LG 응원도구)의 물결이 정말 많았다. (잠실구장을 채운) 2만 명과 힘을 합쳐 싸운다고 느꼈다. 상대 kt팬 분들도 많이 오셨지만, LG팬 분들이 티켓팅을 잘하신 것 같다. 많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박동원은 포수로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준 투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최원태가 ⅓이닝 4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지만, 이정용(1⅔이닝 무실점)-정우영(1⅓이닝 무실점)-김진성(⅔이닝 무실점)-백승현(⅔이닝 무실점)-유영찬(2⅓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 등 7명의 불펜 투수가 나서 깔끔한 투구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박동원은 “투수들이 정규시즌과 다르게 잘 던졌다. 반대 투구 등 그런 점들 없었다. 투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집중력이 좋아 1회초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라며 “그게(스타일 다른 투수들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상대는 계속 새로운 투수를 만난다. 그 점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더 좋은 건 직구 다음 각자 좋은 변화구가 모두 다 다르다. 구종 선택이 좋았다. 편하게 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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