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 분석해보니…“가자지구 북부 3분의1 이상 파괴, 수천개 건물 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 지역 건물 중 약 3분의 1이 손상·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여 일 동안 지상군을 가자시티로 진격시키는 와중에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공습을 이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북부 지역 건물 중 약 3분의 1이 손상·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여 일 동안 지상군을 가자시티로 진격시키는 와중에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공습을 이어왔다.
7일(현지 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가자지구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에만 가자지구 북부 수천 개의 건물이 피해를 봤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24시간 동안 표적 450개 정도를 폭격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에는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후 TV 연설에서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매시간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의 제이먼 벤덴훅 부교수와 뉴욕시립대 대학원 센터 박사과정생 코리 셰어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가자지구 남부를 포함해 가자지구 전체 건물 중 13∼18%, 3만8000∼4만4000개의 건물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은 남부에서도 공습을 계속하고 있으나 이 분석에 의하면 북부에 비해 피해가 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시티가 자리한 가자지구 북부의 경우 전체 건물 중 29.7%에서 33.5%가 파괴됐으나 남부인 칸 유니스의 경우 전체 건물의 6.4∼8.0% 정도가 파괴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계속해서 남부로 이동할 것을 촉구해왔고 최근에는 주민들이 남쪽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주요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지난 4일과 5일 이스라엘군이 4시간 동안 한 고속도로를 통해 대피하도록 했을 때 각각 2000명, 5000명이 피란에 나선 것으로 유엔 측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인 수만 명은 여전히 북부에 남아있으며, 주로 병원이나 유엔 시설에서 몸을 피하고 있다. 이들은 피란길이 너무 위험하다고 여기거나 남부 역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보고 피란길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봇, 사람을 박스로 오인… 농산물 선별장서 40대 작업자 참변
- “전청조 엄청 예쁜 여자였다”… 데이팅 앱에서 만난 男 증언
- “살려달라” 애원에도…아빠와 현장학습 갔다 살해당한 두 자녀
- [단독]국힘, 공매도 이어 이번엔 “상속세 개편”
- 남현희, 인터뷰 직전까지 ‘재벌3세’에 두 차례 임신 믿어…“이름 빼고 모든 것이 거짓” 울분
-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이준석, 식당 옆방서 고함 질러
- “이선균, 女실장에 준 3억여원 측근에 빌려… 전혜진은 몰랐다”
- 이세창 “나도 전세사기 피해…이혼 후 단기 기억상실증”
- ‘여장 취미’ 폭로되자 이틀만에 극단 선택한 미국 시장
- “운동회에 레깅스 입은 女교사 …제가 맘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