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샘 해밍턴 "한국 이름? 한영웅..전 여친이 지어줘" 민망 [★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11. 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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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방송인 샘 해밍턴이 한국 이름이 임영웅과 같은 한영웅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이에 "한국식 이름은 없었냐"고 물었고, 샘은 이에 "전 여자친구가 지어준 이름이라"며 주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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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방송인 샘 해밍턴이 한국 이름이 임영웅과 같은 한영웅이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했다.

이날 1세대 '대한 외국인' 이다도시와 '1호 외국인 개그맨' 샘 해밍턴은 남다른 '꼰대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샘 해밍턴은 스스로 '외꼰'(외국인 꼰대의 줄임말)이라는 별명도 생겼다며 최근 "라떼는 말이야"를 많이 말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샘은 오랜 방송활동의 경험을 비추어 한국어 실력과 예능감이 반비례한다고 주장했다. 샘은 한국어 실력과 예능감은 비례한다며 "요즘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 많다. 저 때는 한국어 너무 잘하면 징그럽다고 했다"며 억울해했다. 줄리안은 "저도 고생했다"며 맞장구쳤다.

MC들이 이에 한국어가 유창한 조나단을 언급하자 샘 해밍턴은 "조나단은 외국인 아니다. 초, 중, 고 다 한국에서 나오지 않았냐. 조나단은 외국인 코스프레다. 탈만 외국인이다"며 언성을 높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샘은 또한 "저 때는 이름에 글자 수 제한이 있었다"며 본명은 사무엘 메이어 러스 해밍턴이지만 당시에는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걸렸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이에 "한국식 이름은 없었냐"고 물었고, 샘은 이에 "전 여자친구가 지어준 이름이라"며 주저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샘은 이어 과거 이름은 "한영웅"이었다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구라는 "전태풍이랑 뭐가 다르냐"며 어이없어했고, 장도연은 "임영웅 씨 나오면 두근두근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샘은 이에 "다행히 그 여자친구랑은 헤어져서. 너무 부담스러운 이름이다"며 민망해했다.

이다도시는 과거와 달리 MZ세대가 자신을 전혀 못 알아봐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이다도시는 "원래는 숨어도 알아봤는데 신세대들은 저 모른다"고 서운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다도시는 또한 '금 모으기 운동'에도 참여했다며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 근현대사를 줄줄이 읊어 탄성을 안겼다.

크리스티나는 아직도 10년 전 '라스' 출연 당시 밝혔던 T팬티 에피소드가 회자된다며 이제는 "시어머니 이제 제 엉덩이에 너무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17년 째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는 크리스티나는 "한국 문화인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우리 남편 생각이었다"며 배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줄리안은 외국인 최초로 국내 소속사 대표가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줄리안은 동생들과의 호칭 문제를 언급하며 꼰대력을 뽐냈다. 줄리안은 "처음에는 '외국인이니까 편하게 줄리안이라고 해' 했는데 너무 편하게 하더라"며 "'밥 먹었냐', '~했니?'는 기분 나쁘다. 그 뉘앙스를 모른 척하기엔 한국에서 너무 오래 살았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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