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극단도 청소년동계오륜 ‘붐업’

강주영 2023. 11. 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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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로만 평가받는 게 맞는 건가요?", "학교는 꿈을 꾸는 곳이어야 해" 강원도립극단의 2023영 정기공연인 뮤지컬 '다이빙 온 아이스' 대사 일부다.

내년 1월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련된 뮤지컬 '다이빙 온 아이스(극 김주영·작곡 김길려·연출 정태영)' 시연회가 8일 도립극단 연습실에서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경익 도립극단 예술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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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다이빙 온 아이스’ 시연회
내년 대회 앞두고 8개 시·군 순회
▲ 뮤지컬 ‘다이빙 온 아이스’ 시연회 현장.

“공부로만 평가받는 게 맞는 건가요?”, “학교는 꿈을 꾸는 곳이어야 해”

강원도립극단의 2023영 정기공연인 뮤지컬 ‘다이빙 온 아이스’ 대사 일부다. 똑같은 교복을 입었지만 패션디자이너, 체육선수, 댄서, 유튜버 등 각자의 꿈을 다채롭게 꾸는 하늘고 4반 학생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내년 1월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련된 뮤지컬 ‘다이빙 온 아이스(극 김주영·작곡 김길려·연출 정태영)’ 시연회가 8일 도립극단 연습실에서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경익 도립극단 예술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극단 배우단원과 오디션 선발 배우 등 15명이 실제 무대에서 마주할 청소년 관객을 상상하며 열연을 펼쳤다. 전세계 동계스포츠 유망주들이 강원에 모여 치르는 대회와 연계한 무대인만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주요인물로 등장해 주목도를 높였다. 정태영 연출은 “최근 청소년이 등장하는 많은 콘텐츠가 폭력적 갈등을 그리고 있다. 소소한 우정과 청소년기의 도전을 보여주고자 이번 작품을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에서만큼은 청소년들이 학업 부담을 내려놓고 다양한 꿈을 꾸는 인물들에게 자신을 투영해보며 유쾌한 세상을 만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17일 속초를 시작으로 영월·강릉·정선·태백·삼척·춘천에서 순회 무대를 갖는다. 초·중·고교생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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