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강원-서울, 균형발전 파트너가 되다
특자도 출범 타 지자체 첫 협약
2024강원대회 성공 지원 다짐
‘수도권 강원시대’ 개막 한걸음
강원과 서울이 지역소멸 위기 공동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 관광·경제·디자인 교류협력 등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서울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주거 정책인 ‘골드시티’ 조성사업이 전국 최초로 삼척시에서 시범 진행되는 등 서울시와의 교류 전면 확대로 도정 목표인 ‘수도권 강원시대’ 개막에 한발 더 내디뎠다는 평가다.
강원도와 서울시는 8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 간 우호교류 업무협약’과 ‘상생형 순환주택 시범사업(골드시티)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우호교류 협약은 김진태 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간 체결됐고, 골드시티 협약식에는 양 지자체장과 함께 박상수 삼척시장,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타 지자체와 맺는 첫 번째 협약이다. 강원과 서울은 6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 새로운 형태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관광교류 활성화 △농·수·특산물 직거래 및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국제행사 개최 상호 지원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강화 △도시 디자인 정책 교류 등에 나서게 된다.
또, 서울시는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본지가 진행하고 있는 2024 강원대회 붐업 캠페인(‘나에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란’)에 참여해 대회 붐업 지원 사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 타 시도와 맺는 첫번째 업무협약”이라며 “관광과 문화에서 시작해 앞으로 점차 산업 분야까지 모든 부문에서 (서울시와) 교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서울 메가시티 구상이 조금 뜨거운데, 반대로 우리는 수도권 강원시대다. 서울 메가시티와 상충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각자의 역할을 하다보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잠재력을 발휘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데 서울시도 힘껏 부응하겠다”며 “서울과 강원은 지리적으로 가깝다 못해 한몸이 돼간다고 생각한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양 지자체간 특별한 협력에 힘을 실었다. 김덕형 ▶관련기사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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