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강원 바다 홀릭, 지갑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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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서피비치 일원 등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지역이 주목받으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경제효과 확대를 위한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MZ세대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해양관광 추진방안 연구' 결과를 보면 강원특별자치도(24.1%)는 전국 11개 연안 시·도 중 제주(26.0%)에 이어 두 번째로 해양관광이 연상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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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서피비치 등 동해안 인기
트렌드 분석 체계 구축 필요
양양 서피비치 일원 등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지역이 주목받으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경제효과 확대를 위한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와 생산의 주역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소비트렌드를 파악해 우리나라 해양관광의 새로운 정책 방향성을 제시, 코로나19 이후 개방된 장소인 바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MZ세대의 해양관광지 선호 경향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지역의 경우 MZ세대 사이에서 해양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MZ세대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해양관광 추진방안 연구’ 결과를 보면 강원특별자치도(24.1%)는 전국 11개 연안 시·도 중 제주(26.0%)에 이어 두 번째로 해양관광이 연상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강원에 이어서는 부산(20.8%), 전남(7.5%), 경남(7.4%) 등 순으로 높았다.
강원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는 중소도시, 해양레저스포츠 참여를 선호하는 30~39세 연령층(30.1%)이 ‘해양관광지를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연상되는 국내 지역’으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양양 서피비치 일원은 해양관광으로 인기다. 2021년의 상권 소비액이 예년과 비교해 여름 휴가시즌(7~8월)에 집중적이지 않고, 5~10월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 비수기인 봄과 겨울의 소비액 규모도 과거보다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년대비 5.9%에 머물렀던 연간 총소비액 증가율도 2021년의 경우 전년 대비 16.1%로 분석됐다. 또 5~10월 유입이용객 소비 비중이 90% 이상, MZ세대가 전체의 45~47% 수준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강원연안의 해양관광 시장규모는 3조4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 전국 11개 지역연안 중 인천(24.4%), 부산(22.9%)에 이어 세번째로 증가율이 컸다. 해양관광소비 매출액(3조4171억원) 중에서는 음식(2조64억원), 소매·유통(1조2967억원)의 비중이 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MZ세대의 특징과 소비트렌드는 관광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라며 “MZ세대 해양관광 트렌드인 ‘다양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 정부-청년-지역이 선순환되는 MZ세대 해양관광 거버넌스 체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선우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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