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서울시 상생 실천 1호 ‘삼척 골드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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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점 도시에 '뉴타운'을 조성하고 서울 은퇴자에게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 주거정책 '골드시티'가 삼척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도청에서 골드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정말 기대가 되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의 특별한 상생발전 실천사업 제1호로 골드시티 사업을 진행한다"며 "자연환경과 입지요건이 뛰어난 삼척시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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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점 도시에 ‘뉴타운’을 조성하고 서울 은퇴자에게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시 주거정책 ‘골드시티’가 삼척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는 8일 도청에서 골드시티 조성(상생형 순환주택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과 서울간 제1호 실천사업이다.
골드시티는 수도권 주택문제와 지역소멸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주거정책이다. 일자리와 문화여가, 병원 등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에 뉴타운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대상자는 서울에 주택을 보유한 50·60대 은퇴자다. 은퇴자는 주택연금과 연계한 생활비를 지원받고, ‘골드시티’로 조성된 신규주택을 공급받는다. 은퇴자의 기존 주택은 공공이 매입 또는 임대해 청년·신혼부부에게 재공급된다. 삼척시 골드시티는 강원도와 서울시, 삼척시, 서울주택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가 공동 추진한다.
삼척시에 들어설 골드시티는 총 2700가구 규모로 구상됐다. 청정 자연환경과 병원, 대학, 문화·여가 등 도심 편의성을 갖춘 곳에 조성된다.
착공 목표는 2025년 말이다. 서울시는 입주 5년을 목표로 골드시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도청에서 골드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정말 기대가 되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의 특별한 상생발전 실천사업 제1호로 골드시티 사업을 진행한다”며 “자연환경과 입지요건이 뛰어난 삼척시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에선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차원에선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소멸 두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삼척시는 한국의 나폴리다. 교통과 의료 인프라를 다 갖춰 뜨고 있다”며 “(오세훈)시장님 열의가 넘치시기에 반드시 성공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삼척시와 강원대 병원이 (강원대학교) 제2병원을 삼척시에 유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련 용역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덕형 duckb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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