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피해지서 16년 만에 송이버섯 인공재배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6년 고성 산불피해지에 16년 만에 송이가 자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지에서 16년 만에 송이버섯 인공 재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가강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연구관은 "송이 감염묘 이식을 통해 송이산 산불피해지의 복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송이 생산지 확대와 임업인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송이 인공재배법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96년 고성 산불피해지에 16년 만에 송이가 자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지에서 16년 만에 송이버섯 인공 재배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척박한 환경의 산불피해지에서 송이를 인공 재배한 첫 사례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97년 고성 산불피해지에 산림생태계 변화 연구 모니터링 시험지 70㏊를 조성했다. 이후 2007년 해당 시험지에 송이 재생산을 위한 소나무림을 조성하고 홍천에서 육성한 송이 감염묘를 옮겨 심었다. 이때 사용된 ‘송이 감염묘’는 기존 송이산에 어린 소나무를 심어 뿌리에 송이균을 감염시킨 후, 송이가 발생하지 않는 소나무림에 옮겨심어 송이 발생을 유도하는 핵심 기술이다.
시험지에 감염묘를 이식한 지 16년이 지난 올해 송이가 처음 발생했는데,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 고성에서 발생된 송이균 DNA와 홍천 감염묘의 송이균은 유전적으로 동일했다. 반면에 감염묘를 이식하지 않은 주변 지역에서는 송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례를 통해 산불로 척박해진 환경에서 감염묘를 이용한 송이의 인공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가강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연구관은 “송이 감염묘 이식을 통해 송이산 산불피해지의 복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송이 생산지 확대와 임업인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송이 인공재배법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세훈 "실세는 전부 강원도에 있다… 강원도와 일심동체 되겠다"
- “날 보고 짖었다” 이웃 반려견 때려 죽인 70대 600만원 벌금형
- 강릉 해파랑길 걷던 관광객이 '삼국시대 금귀걸이 추정' 유물 1점 발견
- 편의점·무인점포 들끓는 좀도둑 강경대응 경고도 무시
- 춘천·강릉 ‘청약 흥행가도’…원주·속초 ‘미분양 먹구름’
- ‘초가지붕이 뭐길래’…고성 왕곡마을 보존 사업비 논란
- 중대장 요구로 팔씨름하다 체육전공생 병사 팔 골절…"군검찰 불기소 부당"
- 배우 송중기 춘천 방문 “영화 곳곳 강원 찾는 재미 갖길”
- “음식서 머리카락 나왔다” 환불받은 유튜버 벌금 500만원
- [영상] 마세라티 승용차 소양강 추락… 20대 운전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