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포위망 벗어나려…가자시티서 수천 명 피난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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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격전을 벗어나기 위해 걸어서 피난길에 올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인한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1만500명을 넘었으며, 그중 상당수는 어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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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격전을 벗어나기 위해 걸어서 피난길에 올랐다.
AFP통신은 피난민들이 격렬한 전투와 포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입고 있던 옷만 걸친 채 가자시티에서 남쪽으로 걸어 나갔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인한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1만500명을 넘었으며, 그중 상당수는 어린이다.
유엔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군 작전이 강화됨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쪽으로 탈출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 5일에는 2000명이, 6일에는 2000명이, 그리고 7일에는 1만5000명이 피난을 떠났으며 8일에도 피난민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한 달에 걸친 무력 충돌로 난민이 된 올라 알-굴은 AFP에 "너무 무서웠다"며 대피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는 손을 들고 계속 걸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는 백기를 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수라장이 된 가자지구 내에서는 전투를 피해 백기를 흔들며 도망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사망자 수송에는 당나귀가 끄는 수레부터 불도저까지, 온갖 탈것이 동원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파괴하겠다는 목표하에 지상군을 투입해 지하터널을 보유한 하마스를 추격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주변을 조이고 있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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