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만 잃은 게 아니다?...샤흐타르전 패한 바르사, 재정 손실까지 걱정

이종관 기자 2023. 11. 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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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점도 못 따고 돈도 못 딴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8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케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샤흐타르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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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승점도 못 따고 돈도 못 딴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8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케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샤흐타르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H조 2위로 추락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페란 토레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파블로 가비, 오리올 로메우, 일카이 귄도간, 마르코스 알론소,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 주앙 칸셀로, 테르 슈테겐이 선발로 나섰다.

바르셀로나의 결정력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전반전, 총 3번의 슈팅을 시도한 바르셀로나였지만 그중 유효슈팅은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0분, 다닐로 시칸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하며 1-0 리드를 내줬다.

후반전에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도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페드리, 주앙 펠릭스, 라민 야말, 페르민 로페즈 등 공격 자원들을 대거 교체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전 슈팅 숫자는 10개, 그중 유효슈팅은 단 한 개에 불과했고 결국 0-1 패배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패배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에 대한 여론 역시 폭발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사비 감독을 향한 불만은 널리 퍼져있으며, 이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팬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항상 요구가 많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팀이 침체에 빠진 것을 용서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사비 감독의 좋지 못한 여론을 조명했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패배. 잃은 것은 승점만이 아니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축구도 잘 풀리던 시절의 바르셀로나에게 승리 수당은 실질적인 가치를 지니지 못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에 미국 투어를 다녀와야 하고, 엘 클라시코 수익으로 기뻐해야 하는 처지이다. 오늘 샤흐타르에게 당한 패배가 구단에 280만 유로(약 39억 원)의 손실을 안겨주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UEFA가 UCL 조별예선 승리 수당으로 지급하는 비용이며, 이는 엘 클라시코 수익의 절반 가까이 되는 액수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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