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방한…내일 한미 외교장관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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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 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첫 방한이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5월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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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 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 첫 방한이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늦게 전용기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5월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 때는 2021년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또 방한 중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도 만날 계획이다.
이번 방한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국제 정세의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방일 전 나흘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서안지역, 요르단, 이라크, 튀르키예를 돌았다.
블링컨 장관은 중동 마지막 순방지인 튀르키예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 양국 방문에 대해 “우리가 가자지구 위기에 집중하는 상황에서도 국익 증진을 위해 인도·태평양과 다른 지역에 관여하고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 방안 및 미중 관계의 방향성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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