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 연상녀 X 편견 깨고 “현숙에 직진할 것”(나는 솔로)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17기 영호가 편견을 깨고 연상녀인 현숙에게 직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숙은 8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나는 SOLO’에서 “연상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영호는 “그걸 뛰어넘을 만큼 현숙 님이 매력 있었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며 “솔로 나라에 오기 전에 나이에 대한 기준을 안 놓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다”고 답해 현숙을 기분 좋게 했다.

그러나 “사실 첫인상도 고민을 많이 했다. 나이를 모르는 상태였는데 나이를 예상한 거니까”라며 “연하일 수도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했고, 현숙은 “애써 위로하지 말라”며 웃었다.

영호는 원하는 배우자상이 뭐냐는 물음에 “첫 번째는 건강이다. 밝고 애교 있고 긍정적이고 참했으면 좋겠다”라며 “바라는 게 많다. 근데 현숙 님이 부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숙은 “완벽한 여성을 원하는 거냐”라면서도 영호의 말에 수줍게 미소 지었다.

현숙은 “애교가 많은 편”이라며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예전에는 누구를 만나고 싶단 생각이 크지 않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초조해지는 느낌이 있다. 공부를 오래하고 있는 느낌이랑 비슷하다. 다른 사람들은 직장을 다니고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영호는 “자녀를 많이 낳고 싶다. 두 명은 낳고 싶다”고 했고 현숙 또한 “한 명은 외로울 것 같다. 두 명은 낳아야 할 것 같다”고 동조했다. 이어 영호는 “아직은 많이 낳을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셋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호는 “2순위였지만 최선의 선택이었다. 데이트를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외적이나 내적이나 내가 생각했던 조건과 맞았다”라며 “현숙 님에게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영호는 연상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이경은 “가치관이 다 없어졌다”고, 데프콘은 “이게 솔로 나라의 묘미”라고 말했다.

현숙 또한 “의외로 괜찮았다. 나이가 들수록 순수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없는데 그런 느낌을 받으면 사람이 괜찮아 보인다”라며 “어떤 사람이지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