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탈리아 대통령과 만찬···신동빈·구자열·조현상 재계 오너들도 참석

강도원 기자 2023. 11. 8. 2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은 작년에 역대 최고의 교역액을 기록했다"며 "양국은 우수한 제조 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정서, 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질,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이 서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이탈리아어로 "좋은 저녁" 건배사 제안
"양국 작년 역대 최고 교역액 잠재력 무궁무진"
화학 강점 伊 연관 주요 그룹 오너·CEO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은 작년에 역대 최고의 교역액을 기록했다”며 “양국은 우수한 제조 기술과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협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조현상 효성(004800)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탈리아가 화학 기업 쪽에 강점을 가진 만큼 연관성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초대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건배사로 “부오나 세라”(Buona sera·좋은 저녁입니다)라는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건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정서, 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질,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이 서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과 K-컬처를 기반으로 세계 청년 교류의 허브가 되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에게 문화적·과학적 영감을 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긴밀한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과 이탈리아는 비슷한 여정을 걸었다”며 “양국이 법치와 독립, 민주주의와 평화 등 심오한 공통의 가치에 기반을 둔 우호 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환영 공식 만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지속돼온 매우 견고한 양자 관계 안에서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협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헤드 테이블에는 1998년부터 경기도 성남의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 집’을 운영 중인 이탈리아인 김하종 신부가 양국 정상과 함께 앉았다.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