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자존심 살렸다' 포항 가장 먼저 16강 진출 확정…전북은 싱가포르 원정 0-2 충격패 (종합)

김건일 기자 2023. 11. 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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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조별리그 통과를 조기에 확정했다.

포항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하노이전 4-2 승리를 시작으로 우한 싼전전 3-1 승리 그리고 조별리그 3차전이었던 우라와 레즈 원정까지 2-0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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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김인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동점골을 넣은 포항 제카 ⓒ한국프로축구연맹
▲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김인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조별리그 통과를 조기에 확정했다.

포항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승점을 12점으로 쌓아 우라와 레즈와 차이를 8점으로 벌리면서 두 경기를 남겨두고 J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16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F조부터 J조까지 있는 동아시아 구역 중에선 첫 16강 진출 팀이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하노이전 4-2 승리를 시작으로 우한 싼전전 3-1 승리 그리고 조별리그 3차전이었던 우라와 레즈 원정까지 2-0 승리로 장식했다.

▲ 퇴장당하는 우라와 레즈 아키모로 다카히로 ⓒ한국프로축구연맹
▲ 우라와 레즈 응원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포항은 전반 36분 우라와 레즈 호세 칸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1분 제카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49분 김인성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점 3점을 확정지었다. 후반 26분 아키모로 다카히로가 고영준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가 퇴장당하면서 포항이 수적 우세를 잡은 경기였다.

포항은 지난 4일 전북 현대를 꺾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더블에 도전한다.

포항은 1996-97시즌과 1997-98시즌 연달아 AFC 정상에 섰고 2019년에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하나를 추가한다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함께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이 된다.

▲ 우라와 레즈를 2-1로 꺾은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 우라와 레즈를 2-1로 꺾은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전북 현대는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라이언시티(싱가포르)에 0-2로 무릎을 꿇였다. 전반 23분 리차리오 지르코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0분 지르코비치에게 두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42분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실축하는 바람에 추격 의지가 꺾였다.

전북은 승점 6점에 머물러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승점 4점 차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패배로 3위 라이언시티와 승점이 같아지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처지에 놓였다.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는 4강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A조부터 E조는 서아시아, F조부터 J조까지 동아시아 클럽들이 편성됐다. K리그에선 이날 경기를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전북 현대(F조)와 울산 현대(I조),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J조)까지 4개 팀이 조별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16강 토너먼트엔 각 조 1위 팀과 함께 구역별 2위 팀끼리 경쟁해 상위 3개 팀이 오른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내년 2월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내년 5월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2025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며, 2024-25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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