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최경환, 재혼·별거 극복해도 ♥아내 눈물 뽑은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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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최경환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문제적 남편으로 등장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2)'에서는 새 살림남으로 최경환이 출연했다.
특히 최경환은 집안일에 있어서 아내의 지시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남편이었고, 그마저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 소파에서 떠날 줄 모르고 핸드폰만 보는 최경환의 모습에 '살림남2' 멤버들도 충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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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전 야구선수 최경환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문제적 남편으로 등장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2)'에서는 새 살림남으로 최경환이 출연했다.
최경환은 15세 연하의 아이돌 연습생 출신의 아내 박여원 씨와 재혼 가정을 꾸렸다. 넷째를 낳고 별거까지 했던 두 사람은 재결합에 성공했고 슬하에 다섯째까지 낳으며 오형제의 부모가 됐다.
아이들이 많은 만큼 웃음 소리와 행복이 넘쳤지만, 동시에 아내 박여원 씨는 좀처럼 쉬지 못했다. 특히 최경환은 집안일에 있어서 아내의 지시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남편이었고, 그마저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결혼은 11년 차인데 육아는 10개월 밖에 안 됐다"라고 변명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 소파에서 떠날 줄 모르고 핸드폰만 보는 최경환의 모습에 '살림남2' 멤버들도 충격받았다. '수쿠루지'로 통하는 이천수조차 "종합선물세트가 왔다"라며 자신보다 더 못난 살림남 최경환의 모습을 반겼을 정도.
결국 늦은 밤 아내 박여원 씨는 아이들이 잠든 뒤 눈물을 보였다. 그 와중에도 그는 아직 모유수유 중인 다섯째를 돌봤다. 넷째까지 재운 최경환은 뒤늦게 아내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다. 박여원 씨는 "오늘 느낀 감정은 우울한 게 아니"라며 "언제까지 내가 시켜서 해야 하냐"라고 살림에 있어서 수동적인 남편에게 하소연했다.
박여원은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되니까 너무 속상한 거다"라며 "내 일상이라고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너무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경환은 한번 더 "내가 결혼은 11년 차인데, 육아를 본격적으로 자기를 도와준 건 10개월 밖에 안 된다. 그래서 어떤 걸 해야 할지 사실은 잘 모른다. 지금은 초반이니까 당신이 지적을 해주면 스스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 키워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아내에게 변화를 약속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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