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이슈] 출구 없는 전쟁에…

KBS 2023. 11. 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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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 초반에만 해도 한 몸 같았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렇게 건건이 부딪히는 이유,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나와 계십니다.

전면전 시작부터 '출구전략'으로 고심해왔던 미국과 이스라엘이 결국 그 출구전략으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습니다.

양쪽 다 전쟁 이후의 구상을 가지고 있긴 한 겁니까?

[앵커]

"가자지구의 안보를 책임지겠다, 하지만 통치하는 건 아니"라는 게 이스라엘의 입장입니다.

이 모호한 전후 구상의 속내는 대체 뭡니까?

[앵커]

네타냐후 총리의 '안보 책임' 발언에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반대하고 나섰죠.

이스라엘의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출구전략에는 동의하지 않는 이유, 뭡니까?

그럼 지금 미국이 내놓을 수 있는 전쟁 이후의 해법은 뭐가 있습니까?

[앵커]

출구전략은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마스 축출'이라는 목표만 뚜렷한 모양새인데요.

그래서 이스라엘이 '일시적 교전 중지'도 받지 않는 겁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몇 가지 방안을 내세우며 일시적 교전 중지를 설득해왔잖아요.

이스라엘에 미국의 말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겁니까?

[앵커]

결국 '하마스 축출'이라는 이스라엘의 목표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이 전쟁, 끝나지 않는 겁니까?

전쟁의 키는 이스라엘이 쥐고 있다지만,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면서 확전을 억지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미국이죠.

미국은 이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낼까요?

[앵커]

민간인 희생은 커지고 국제사회의 압박도 계속되고 있지만, 전쟁의 출구는 좀처럼 찾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이 해법을 찾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은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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