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최수종, ♥하희라와 첫만남 고백 “저런 사람이?” 웃음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사극의 왕’ 배우 최수종, 뉴욕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 삼성전자 사내 노래 경연대회 수상자 이은영과 김인환 씨,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제빵사 서용상 씨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뉴욕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에 “30만 편의 영화 컬렉션, 25만 명의 회원과 300여 명의 직원, 10개의 체인점. 전례 없는 비디오 대여점이자 뉴욕의 명소다”며 감탄했다.
이어 유재석은 “단골 손님 명단을 보면 아카데미 시상식 수준인 게 로버트 드 니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라며 “‘조커’, ‘행오버’ 감독인 토드 필립스가 직원이었다고”라고 물었다.
김용만 대표는 “저희 직원이었는데 제가 해고 했다. 그 일화로 제가 유명하다”며 “그 친구(?)도 활약하고 있고 명예가 있는데”라고 말해 듣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용만 대표는 킴스 비디오에 대해 “‘기존의 비디오 가게와는 다른 매장을 만들겠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나오지 못한 영화들을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게 1985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영화 산업이 2개가 있는데 할리우드를 대변하는 상업 영화가 있고, 언더그라운드 문화인 독립영화가 있다. 킴스 비디오는 1980년대부터 2010년까지 독립영화의 산실이었다”고 밝혔다.
또 “저도 학생일 때 학생 영화를 만들었는데 보여줄 관객을 못 만났다. 독립영화를 만들어오면 ‘최대한 관객과 만나게 해주자’ 이 취지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회원관리에 대해 “회비는 초기에 200불(한화 26만 원)의 보증금만 받았고 저희가 가지고 있던 보증금이 한 4~5천만 불(한화 약 650억) 됐다. 항상 은행에 가지고 있었다. 근데100%다 돌려드렸다”고 밝혀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2005년부터 회원이 30%씩 감소하기 시작해서 비디오 문화 쇠퇴기와 맞물리기도 했고, 2008년에는 매달 30%씩 적자가 발생했다. 시장을 ‘넷플릭스’나 이쪽에 뺏기게 됐다”고 물었다.
이에 김용만 대표는 “‘넷플릭스’ 이전에 제가 스트리밍을 먼저 시작했다. 뉴웨이브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가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는데 돈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부어도 안 된다. 가지고 있는 데이터만 100만 개인데, 이게 비용이 너무 드는 거다. 디지털로 옮겨 과는 과정이 속수무책이었고 그사이 ‘넷플릭스’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내 노래 경연대회 수상자 이은영 씨는 “준비는 예선 끝나고 나서는 부서원들이 다 알게 돼서 칼퇴를 배려받고 노랩아 가서 연습하기도 하고, 남편한테 얘기해서 방음 부스를 집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김인환 씨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보면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만 이용하다보니 계단은 조용하다. 연습하다가 사람이 들어오면 아무렇지 않은 척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 베네핏으로 ‘에버랜드’ 할인권, 사내 식당 ‘세 끼 무료’를 언급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파리지앵의 입맛을 사로잡은 서용상 제빵사는 “저희가 4년 전에 오픈해서 운영 중이고 프랑스 전통 빵과 한국적인 빵들이 섞여 있다”며 “‘밀’이라는 한국어를 써서 가게 이름을 짓고 싶었는데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안 나왔다. 그때 아들이 툭 던진 게 ‘밀레앙’이다”고 밝혔다.
서용상 제빵사는 “빨리 일어날 때는 0시 30분에 시작을 한다. (그래야) 오전 7시에 맞춰 진열될 수 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800명 정도 방문하고, 프랑스에서 빵짐을 가는 건 일상적인 일이다. 100m 반경에 빵집이 5개다”고 전했다. 또 손님들이 좋아하는 빵으로 마들렌, 플랑을 언급하며 “한국 빵으로는 팥빵, 꽈배기(를 팔고 있다) 초강기에 팥빵을 소개했을 때 굉장히 거부감이 심했다. 최근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빠져서 크림단팥빵도 잘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용상 제빵사는 “2007년 오픈을 하고 3년 정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프랑스 길거리에 아시아인이 오픈한 빵집이 갑자기 생기니까 꺼려하는 부분이 있었다. 지나다니시기는 했지만 막상 들어오시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저희가 만든 제품이 다 팔리지 않아서 폐기하는 제품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는 “제가 빵을 판매하기위해서 빵을 만지거나 하면 그걸 싫어하시거나. 제가 아시아인이니까. 지금은 한국의 위상이 높아져서 너무 좋은데 저희가 처음 오픈했을 때만 해도 한국을 잘 모르시고 아주 가난한 나라로 생각하고 무시하는 분들이 계셨다”고 덧붙였다.
2023 파리 일드프랑스 베스트 플랑 대회에서 우승한 서용상 제빵사는 “만든 사람의 자취가 남지 않게 규격이나 크기를 동일하게 정해주고 플아 대회는 150팀 정도가 출전하는데 그날 아침에 150개의 플랑이 심사위원들한테 쫙 배달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사위원 분들은 평론가들도 있고, 제과의 명장들도 있고 전 대회 우승자도 있다. 내년에는 심사위원으로 간다. 향후 3년간 출품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62세 최수종은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그는 “동갑 친구들하고 있으면 어떤 어르신들이 ‘어르신한테 왜 반말을 하냐’ 이런식으로 한다”며 “데뷔 이후 67kg 유지 중이다. 조금 관리 안 하면 68kg다”고 밝혔다.
이어 “자주 체육관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도 다른 사람들의 몸을 많이 본다. 유재석 씨를 보더라도 ‘조금 많이 변해 있네 나도 조금 더 해야겠다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제작비만 270억 들어간 ‘고려 거란 전쟁’에 대해 최수종은 “부담된다. 그래서 실수를 안 하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부터 지금까지 주연이고 이런 거를 떠나서 제일 잘하는 게 하나 있다. 약속 시간보다 미리 가서 기다리고 분위기도 파악하고 대본도 보는 건데, 지금도 똑같다. 현장에 기본 30분 이상이지만 조금 여유롭게 가면 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유재석은 “현장에서 조금 부담스러워할 텐데. 요즘 시대가 바뀌어서 이런 걸 조금 읽어야 한다”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려 거란 전쟁’은 ‘넷플릭스’에도 글로벌 공개될 예정이었고, 최수종은 “어떤 대하 사극을 해도 우리의 정체성, 우리가 갖고 있는 작지만 큰 민족이라는 소강국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낀다면 한국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제가 사실 사극을 처음 시작할 때 사도세자 역할을 처음 했다. 제가 대사를 한마디 하면 선배들이 뒤로 다 넘어갔다. 배우려고 선배들의 모습을 봤다. 담배를 피우고 목을 쥐어짜는 것 같더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수종은 “그런 큰 꿈보다도 공부해서 잘살 수 있으면 하는 학생이었다. 아버님도 돌아가시고 어려운 환경에 있을 때,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지도해줄 수 있냐고 해서 과외 선생님을 했다”며 “아이의 아버님이 KBS 예능국장님이었다. 지금으로 치면 드라마와 예능 전부를 총괄하시던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거 한번 해보는 거 어떠냐’고. 연기를 배운 적도 없다”며 “‘사랑이 꽃 피는 나무’에 캐스팅이 된 거다. 그 방송이 딱 나가고 난 다음에 기자들한테 전화가 왔다. 그렇게 배우가 됐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KBS에서 ‘그 친구 어때?’라고 물으면 감독들 사이에서 ‘그 친구 쓰면펑크는 안 나’ (라고 얘기가 돌았다)”며 “이후 ‘젊음의 행진’ MC를 했다. ‘제가 그런 능력이 안돼서’ 거절했는데 여자 MC가 하희라 씨라고 해서 승낙했다”고 전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전에 방속국에서 하희라 씨를 한 번 봤다”며 “저런 사람이?”라며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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