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파업에 출퇴근 버스 집중배차·증회

이규희 2023. 11. 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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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지하철 혼잡을 대비해 서울시가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을 마련한다.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도 마련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추진과 시민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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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지하철 혼잡을 대비해 서울시가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을 마련한다.

시는 8일 서소문청사에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자치구,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상황별 비상수송대책을 수행한다. 
8일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 시간대는 열차를 100% 운영하고 퇴근 시간대는 평상시 대비 87% 수준으로 운행한다. 전체 지하철 운행은 평시 대비 82% 수준을 유지한다. 이용인원이 많은 2, 3, 5호선은 비상대기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해 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최소화한다.

파업 미참여자, 협력업체 직원 등 1만3500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시 직원도 하루 124명씩 역사 근무 지원요원으로 배치해 혼잡도와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시내버스 등 대체교통편도 마련한다.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각 1시간씩 연장해 오전 7∼10시, 오후 6∼9시까지 운영한다. 단축차량과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해 1393회 증회 운영한다. 마을버스 250개 노선도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파업이 시작되더라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 추진과 시민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는 한발씩 양보해 조속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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