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스피치 이어 ‘킹스팥빙수’...찰스3세 한인타운 찾아 문화체험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11. 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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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관람
한인상점에서 팥빙수 등 한국요리 체험
대통령 국빈 방문 앞두고 한인사회 협력 기대
찰스 3세 영국 국왕
영국 찰스3세 국왕이 처음으로 영국내 한인타운을 방문했다.

8일(현지시간) 찰스3세 국왕은 영국 한인타운인 뉴몰든을 방문해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회를 관람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윤여철 주영대한민국대사와 동행하며, 뉴몰든 감리교회에 모인 지역사회단체들로부터 한국 문화를 소개받고, 교회에 전시된 한국 음식들을 둘러봤다.

이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러 케이크와 팥빙수 등 한국 요리를 체험하고, 한국인들의 합창과 현대무용 공연도 관람했다. 합창단은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뉴몰든이 위치한 런던 킹스턴 왕립자치구는 유럽에서 가장 큰 한인 타운이다. 약 2만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 대사의 관저와 삼성전자 영국 법인이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는 다양한 한국 기업, 식당, 교회 및 학교가 있으며, 킹스턴 왕립자치구는 유럽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언한 첫 번째 장소기도 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말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있다.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즉위한 뒤 국왕이 주최하는 첫 국빈방문이다. 영국과 한국은 수교14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국빈방문을 통해 한영관계의 발전과 양국간 긴밀한 협력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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