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 폴리곤과 영지식증명 분야서 협력…솔루션 개발[니어콘 2023]

박현영 기자 2023. 11.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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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프로젝트 니어프로토콜과 폴리곤이 영지식증명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8일(현지시간) 니어 재단은 폴리곤 개발사 폴리곤 랩스와 협력해 웹어셈블리(WASM) 블록체인용 영지식증명 솔루션 'zkWASM'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니어프로토콜의 WASM 관련 노하우와 폴리곤의 영지식증명 관련 기술력이 zkWASM 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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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 재단-폴리곤 랩스, 웹어셈블리(WASM)용 영지식증명 솔루션 내년 출시
니어콘 2023 현장서 발표…니어프로토콜, 이더리움과 연계성 확대
니어 재단 제공.

(리스본=뉴스1) 박현영 기자 = 블록체인 프로젝트 니어프로토콜과 폴리곤이 영지식증명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8일(현지시간) 니어 재단은 폴리곤 개발사 폴리곤 랩스와 협력해 웹어셈블리(WASM) 블록체인용 영지식증명 솔루션 'zkWASM'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zkWASM의 예상 출시 시기는 내년이다. 양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니어콘(Nearcon) 2023'에서 이 같은 소식을 발표했다.

니어프로토콜은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상에 작성한 스마트컨트랙트를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웹어셈블리(WASM)로 컴파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레이어2 플랫폼으로, 최근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 기술을 활용한 '폴리곤 2.0'을 출범시킨 바 있다. 폴리곤 2.0은 영지식증명을 활용한 레이어2 블록체인들의 네트워크다.

영지식증명이란 거래 상대방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채, 자신이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하는 데 쓰이고 있다.

폴리곤 같은 레이어2 블록체인에서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거래기록의 진위를 확인한 뒤, 그 기록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보내는 식이다. 이미 진위를 확인한 다음 그 기록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보내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이 훨씬 적다. 그 결과 이더리움의 확장성이 개선된다.

양사는 니어프로토콜의 WASM 관련 노하우와 폴리곤의 영지식증명 관련 기술력이 zkWASM 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폴리곤이 이더리움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만큼, zkWASM이 개발될 경우 니어프로토콜도 이더리움과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개발자 및 사용자 풀을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WASM 기반 블록체인들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영지식증명 기술을 통해 보안을 향상시키고, 거래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니어 측은 설명했다.

샌딥 나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 공동창업자는 "영지식증명 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니어와 협력하기로 했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리야 폴로슈킨(Illia Polosukhin) 니어프로토콜 공동창업자는 "영지식증명의 장점을 니어뿐 아니라 웹3 업계 종사자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폴리곤 랩스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니어는 이더리움과의 연게성을 높이고 있으며, zkWASM이 활용될 경우 니어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탈중앙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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