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일부터 이틀간 경고 파업… 교섭 결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10일 파업에 돌입한다.
당초 총파업을 예고했던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9일부터 10일 주간근무까지 경고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고려해 9일부터 10일 주간 근무까지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 구간을 운영하는 교통공사 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가며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열차 운행률 82% 유지”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10일 파업에 돌입한다. 교통공사 노조 파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교통공사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9시10분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성동구 본사에서 임금·단체교섭협약(임단협)에 돌입했으나 약 2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실무 교섭을 이어갔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쟁점은 인력 감축이다. 누적적자가 17조원이 넘는 교통공사 사측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에 해당한다. 노조는 인력 감축과 안전 업무 외주화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며 감축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신논현∼중앙보훈병원) 구간을 운영하는 교통공사 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가며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파업 기간 지하철 운행률을 평시 대비 82%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퇴근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87%, 출근 시간대에는 100% 운행률을 유지한다. 시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시민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노조는 지난해 11월에도 인력 감축안을 두고 사측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파업에 돌입했으나 파업 개시 당일 밤 협상이 타결돼 하루 만에 중단했다. 교통공사 노조 관계자는 “경고 파업에 돌입하지만 사측의 변화된 입장이 있다면 파업 중에도 교섭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구윤모·이규희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