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LG 고우석, KS 1차전 패배 딛고 SV

김경현 기자 2023. 11. 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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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에도 무너지지 않은 비결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5-4로 승리했다.

LG는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지만 1차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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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어제 경기는 어제일 뿐이고, 오늘은 오늘에 집중했다"

고우석이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에도 무너지지 않은 비결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5-4로 승리했다.

8회 박동원의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며 LG가 승기를 잡았다. 바로 고우석은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세 타자를 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고우석은 "어제 하루 나오고 난 뒤 감각이 조금 올라왔다"며 현재 몸 상태를 밝혔다.

전날 고우석은 9회 초 2-2 동점 상황에 등판해 2아웃을 잘 잡았다. 하지만 배정대에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문상철에게 통한의 2루타를 헌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어제의 패배 후 오늘 경기 나서는 각오를 묻자 "어제 경기는 어제일 뿐이고, 오늘은 오늘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고우석은 1차전 패스트볼의 제구가 원활치 않았다. 고우석은 "감독님께서 제구가 안 잡힐 때는 그걸 잡힐 수 있게 만드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해주셨다. (김)현수 형, (오)지환이 형이 몸 괜찮냐고 물어봤고, (임)찬규 형도 좋은 말을 해줬다. 앞선 포스트시즌에서 실패했던 경험이 있었다. 다른 느낌이었지만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LG는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지만 1차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고우석은 "패한 후에도 여느 때와 큰 차이는 없었다"며 팀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고 밝혔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승리를 지켰는데 "다행이었다. 오늘 마지막 동원이 형 홈런이 더 기뻤다. 같이 때려야 했는데 준비하느라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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